가시와 감독, "가치 있는 승점 1점, 기쁘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24 21: 07

"가치 있는 승점 1점을 얻어 매우 기쁘다."
요시다 다쓰마 감독이 지휘하는 가시와 레이솔(일본)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겼다.
가시와는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012년부터 시작된 전북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로 가시와는 전북을 상대로 4승 1무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요시다 감독은 "K리그 클래식 우승팀답게 예상처럼 어려운 경기를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내야 했다. 상대에 많은 공격 기회도 내줬다. 그러나 가치 있는 승점 1점을 얻어 매우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요시다 감독은 가시와가 평소와 다른 경기 운영을 한 것 같다는 질문에 "전북이 가지고 있는 높이에 대응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전북의 경기를 보지 못해 예상을 할 수가 없었다. 또한 전북의 측면 자원이 빠른 만큼 그 부분에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답했다.
이어 "전북은 전체적으로 힘이 넘치는 팀이었다. 공격 전개에서 실수가 전혀 없었다. 우리 수비는 강한 압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격 시스템에 대해서는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생각했던 것이다. 처음 도입했지만 선수들이 용기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하프타임에 선수 교체로 효과를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에 점유율을 높이고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전북이 후반전에 선수 교체를 계속했고, 라인을 올려서 계속 공격을 해서 공간이 보였다. 그래서 점유율 등에서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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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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