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에 괴짜 작가가 깜짝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92회에서는 지아(황정서 분)가 드라마 작가 정삼희를 소개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삼희의 얼굴을 본 지아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전날 자신의 스타킹에 떡볶이 국물을 흘린 상대였던 것. 당시 지아는 그에게 스타킹값 2만원을 받았던 터. 정 작가는 이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지아에게 "스타킹 샀어요?"라는 말을 퉁명스럽게 건넨 것.

곁에 있던 화엄(강은탁 분)은 정 작가를 고3 친구이자 '완전 괴짜'라고 소개했다.
이후 정 작가는 지아가 자리를 뜨자 화엄에게 "역할에 별로다. 글이 안 써질 것 같다"라고 자신이 집필한 드라마 캐스팅에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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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