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15분이 고비였는데 극복하지 못했다."
성남은 24일 오후 태국 부리람 선더 캐슬 스타디움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태국 챔프'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지난 2010년 이후 통산 3번째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성남의 첫 발걸음은 무거웠다. 광저우 푸리(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 강호들과 한 조에 속한 성남은 내달 3일 안방에서 열리는 감바와 조별리그 2차전서 첫승에 도전한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시즌 첫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예상했던 대로 초반 15분이 고비였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초반 15분 동안 두 골을 실점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제 ACL의 시작이기 때문에 이번 패배에 실망하기보다는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부리람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경기를 매우 잘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모든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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