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 감독, "한국 선수들을 알고 있었던 게 도움이 됐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24 22: 59

"한국 선수들을 알고 있었던 게 도움이 됐다."
성남은 24일 오후 태국 부리람 선더 캐슬 스타디움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태국 챔프'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지난 2010년 이후 통산 3번째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성남의 첫 발걸음은 무거웠다. 광저우 푸리(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 강호들과 한 조에 속한 성남은 내달 3일 안방에서 열리는 감바와 조별리그 2차전서 첫승에 도전한다.
알렉산드레 가마 부리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좋은 경기를 했다. 내가 한국 선수들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후반 들어 성남의 압박이 강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홈에서 우리 팀의 경쟁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우리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리그 일정이 있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음에도 선수들이 잘해줬다. 특히 두 명의 브라질 선수(질베트루, 디오구)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승리는 우리 팀에 좋은 공부가 되기도 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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