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장혁-오연서, 다 알았다…'슬픈 포옹'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2.24 23: 05

장혁과 오연서가 자신들을 둘러싼 운명의 장난에 눈물을 쏟으며 슬픈 포옹을 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5년전 왕소(장혁 분)가 자신에게 건넸던 차가운 말이 사실은 자신을 위해서였음을 깨닫게 되는 신율(오연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자의 첫 번째 혼인은 황제가 황명으로 내린 국혼만이 가능하다. 황명이 아닌 혼인은 그 황자와 사랑하는 자는 모두 죽는다'는 국법을 알게 된 것.
왕소도 알았다. 신율이 자신이 개봉에서 5년전 혼인의 연을 맺었던 여인이었단 사실을. 이에 왕소는 눈물을 흘리는 신율에게 손을 뻗어보지만, 자신들의 혼인 사실이 발각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손을 거뒀다.

이후 아무것도 모르는 척 뜰에서 만난 두 사람은 능청스럽게 말을 주고 받으며 포옹하지만, 결국 자신들이 처한 슬픈 운명의 장난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고 만다.
왕소는 5년 전 혼인당시 입었던 옷을 태우려는 신율에게 "오래된 물건을 버린다고 추억마저 버려지겠느냐. 추억은 네 가슴에, 마음에 묻는 것이다. 그것이 예의인 거다. 추억에 대한"이라는 말을 건넸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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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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