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이곳에 다시 왔다. 기대가 된다."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중국 광저우의 텐허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에서는 최용수 감독과 주장 고명진이 참석했다.
고명진은 "2년 만에 이곳에 다시 왔다. 기대가 된다. 광저우는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팀이다. 좋은 선수들 보유했고 게다가 홈 경기다. 광저우에 유리하게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도 광저우를 많이 분석했다. 이기고 말겠다는 목표도 있다. 준비한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명진은 이어 "하노이전 승리로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 개개인이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지난 2013년 ACL 결승전서 광저우를 만나 1, 2차전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우승 트로피를 광저우에 내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오는 25일 밤 9시 중국 텐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1차전서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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