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최우수상
[OSEN=이슈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가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제 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24일 중구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 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황영조, 김영호, 이봉주, 장미란, 양학선, 손연재 등 한국 스포츠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스포츠 영웅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시상식의 최우수선수상은 손연재에게 돌아갔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공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4년 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에서 메달(동메달)을 수상한 손연재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4위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 선수 중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리듬체조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평가됐다. 기대에 걸맞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한국 스포츠 위상 제고에 큰 활약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왔던 코카-콜라 체육대상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 마라톤의 산증인 황영조와 이봉주, 아시아 남자 최초의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역도 세계선수권 4연패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역도선수 장미란, 한국 올림픽 체조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을 비롯해 전기영, 이주형, 이옥성, 유승민 등 국내 스포츠 역사를 이끌었던 선후배 스포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공로와 영광을 나누는 한편, 20주년 기념 트로피 수여식과 특별 트로피 키스 세레모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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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