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 "0-0 결과, 공격수라면 자존심 상해야 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25 06: 00

"0-0으로 비겼다. 공격수라면 자존심이 상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으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2012년부터 이어온 가시와와 악연을 끊길 원했던 전북이다. 전북은 가시와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승리에 실패하면서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공격수들도 아쉬움이 컸다. 수비가 무실점으로 버틴 만큼 자신들이 골을 넣었어야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교원(26)도 마찬가지다. 한교원은 수비적인 역할에서는 100% 이상을 소화했지만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교원은 "승리할 수 있었는데 승리 놓쳐 아쉽다. 득점 기회서 마무리 짓지 못해 안타깝다. 기회에서 마무리 짓지 못해서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노력을 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분석을 많이 했다. 와코 나오키가 매우 공격적이었다. 그래서 수비적 임무 받고 훈련에서도 집중했다. 와코를 막고 빈 공간 침투 주문을 받았다. 골로 연결하지 못해 아쉽다"며 아쉬움을 재차 강조했다.
아쉬움이 큰 만큼 만족감은 크게 떨어졌다. 한교원은 가시와전에서의 플레이에 대해 평가를 내려달라는 요청에 "10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면서 "공격수라면 득점으로 말해야 하는데 0-0으로 비겼다. 공격수라면 자존심이 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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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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