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불펜 피칭 류현진, "변화구 좋았다. 투구수 만족"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25 06: 00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다저스 스프링 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포수 A..J 엘리스와 짝을 이룬 류현진은 모두 45개의 볼을 던졌다(포수를 앉혀 놓고 던진 투구수 기준이다. 서서 받은 공까지 합하면 50개). 두 기준으로 모두 지난 22일 첫 번째 불펜 피칭 보다 투구수가 10개 늘었다. 
이날 특히 변화구 제구에 신경을 많이 쓴 류현진은 늘어난 투구수와 함께 변화구 제구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변화구, 특히 슬라이더는 류현진의 불펜 피칭을 지켜 본 다저스의 전설 오렐 허샤이저가 “특히 좋았다”고 칭찬할 정도의 구위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두 번째 불펜 피칭에 대한 평가는
▲지난 번 피칭 보다 10개 더 던졌다. 변화구는 제구라든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오늘은 나중에는 좋아졌지만 직구 제구가 초반에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투구수 늘린 것에 만족하고 다음 준비하겠다.
-투구 후반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어떤 조언을 하는 것 같았다. 내용은
▲큰 부분은 아니었고 좌측 다리 끄는 부분에 관해서였다. 크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오늘 변화구를 많이 던졌나.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전에는 5개 5개로 나누어 던졌고 오늘은 (구종별로)한 두 개 씩 더 던졌는데 많이 던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A.J. 앨리스가 번갈아 가면서 볼을 받았다. 차이는
▲아직까지 모르겠다. 엘리스는 이전부터 내 볼을 받았으니 당연히 편한 거 같기는 하지만 (누가 볼을 받을지는)시즌 때 가봐야 할 것 같다. 투수가 포수를 가리면 않된다.
-다음일정 불펜피칭인가 라이브 피칭인가
▲불펜  피칭인 것 같다.
-한국팀과 운동할 때 몇 번, 몇 개씩 던졌나
▲30개- 35개 -  40개 - 40개,  4번 던졌다.
-앞선 2년에 비해 더 많이 던진 것인가
▲준비하는 초반 과정(그러니까 현재까지) 더 많이 던지고 있다.
nangapa@osen.co.kr
 
LA 다저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 렌치 다저스 콤플렉스에서 돈 매팅리 감독이 지켜 보는 가운데 자신의 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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