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류현진에 대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TOP 10에 들어갈 수도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경기 장에서 좋은 성적으로 부응할 것을 다짐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렸던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한 자이디 단장은 류현진에 대해 “정말 좋은 선수다. 류현진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정말 좋은 모습이었다. 다른 선수들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류현진과도 미팅을 가졌는데 그 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0번째 혹은 20번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류현진은 그럴 능력이 있다. 릭 허니컷 투수 코치 역시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고 늘 강조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좋았지만 확실히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류현진은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고 200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5일 자신의 두 번째 불펜 피칭 후 류현진은 이와 관련한 질문들을 받았다. 다음과 같은 답변이 오갔다.

-자이디 단장이 10번째 안에 드는 투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는데 소감은
▲좋았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 했다. 아프지 말아야겠다는 생각했다.
-작년 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당연히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년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나 잭 그레인키 등 유명한 투수들과 같이 반열에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올라가기 보다는 차근차근 경력 쌓으면서 그런 선수들하고 같이 이름이 나갈 정도까지 꾸준하게 했으면 좋겠다.
-프런트들의 좋은 평가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입장에서는 경기장에서 좋은 성적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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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25일 자신의 두 번째 불펜 피칭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