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스토리]다저스 캠프 전갈 소동, 직원 물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25 09: 10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때아닌 전갈(사진) 소동이 벌어졌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 렌치에서 다저스 스프링 캠프를 지원하고 있는 다저스 홍보팀 직원인 존 채퍼 씨가 전갈에 좌측 팔을 두 군데나 물렸다. 재킷 소매 부분 사이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튀어 나와 무는 바람에 속수무책이었다는 이야기다.
채퍼 씨는 현장에 있는 다저스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았고 다행히 큰 위해를 당하지는 않았다. 

채퍼 씨를 물었던 전갈은 돈 매팅리 감독의 훈련 전 인터뷰를 기다리느라 모여있던 보도진의 관심 속에서 유유히 오렌지 나무 사이로 사라졌다.
훈련 후 전갈이 사람을 물었다는 소식을 들은 잭 그레인키, 브랜든 매카시, 야스마니 그래달 등 다저스 선수들도 크게 놀라는 모습. 채퍼 씨가 이상 없는 모습으로 클럽하우스에 나타나자 이구 동성으로 안부를 묻기도 했다. 
다저스는 이날 '며칠 전 (맞은 편)시카고 화이트삭스 캠프에서 발견 됐던 전갈이 이번에는 다저스 캠프 지역에서 발견 됐다. 전갈을 발견 했을 때는 구단 관계자에게 즉시 알려주기 바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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