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시즌 2라운드가 25일 시작된다. 1라운드는 전통의 강호 SK텔레콤과 나진이 주춤한 반면 신생팀 GE 타이거즈가 무패 행진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CJ의 약진도 돋보였다. 물러설 곳이 없는 2라운드에서 역대 롤챔스 사상 가장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
온게임넷 '클템' 이현우 해설위원은 롤챔스 스프링시즌 2라운드 구도를 "4강 싸움"으로 내다봤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전체적인 구도는 1라운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물론 GE 타이거즈가 1라운드 때처럼 전승은 못할 수 있지만 현재 기세가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1위부터 4위까지 서로서로 모두 승리가 가능하다. 물고 물리는 구도가 나온다면 지금 4위까지 팀들이 치열하게 치고 받는 순위경쟁이 예상된다. 기대하고 있는 점은 나진과 KT다. 다른 팀은 몰라도 나진은 좀 올라와야 할 것 같다"면서 나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이현우 해설은 "먼저 CJ는 부진해도 4위권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안정화되어 있는 만큼 크게 폼이 떨어지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1라운드가 1강 7중이었다면 2라운드는 4강이 경쟁하는 구도라고 말하고 싶다. 진에어가 기복이 심하기는 하지만 진에어를 무시하는 팀은 없다. 나머지 팀들에게 중약을 나누는거는 큰 의미는 없다. 그래도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모습을 보인 나진은 실제로도 그 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강과 나진을 제외한 팀들에 대해서 이현우 해설은 "IM의 경우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KT와 삼성 역시 스프링시즌에서 터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 "SK텔레콤은 궁금하다. '벵기' 배성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새로운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가 된다. 선수 자체의 기용여부도 관심사다. 선수들의 기량은 문제가 없어도 식스맨 체제에 대해서 말이 나오고 있는 이상 SK텔레콤이 2라운드에서는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며 2라운드 구도를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우 해설은 "LOL에서 식스맨은 어떻게 보면 의미가 없다. 차라리 10명을 모두 데리고 2팀 체제를 꾸리는 것이 현실적인 것 같다. 2라운드는 4강 판도에 1변수 같은 느낌으로 보고 있다"며 2라운드 예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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