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아직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패션계는 벌써부터 봄바람이 불고 있다. 형형색색 다양한 컬러의 아이템부터 플라워, 도트 등의 싱그러운 패턴 아이템까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많은 여성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봄은 여자를 설레게 하는 계절로, 변신의 욕구를 자극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따라서 새 학기, 따사로운 봄이 시작되는 이 시기를 위해 의상을 비롯하여 가방, 슈즈 등 봄맞이 쇼핑을 계획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겨울 내내 칙칙했던 룩에 생기를 불어 넣어 줄 다채로운 컬러의 아이템이 가장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경기불황 속 기분 전환의 효과까지 있어 패션계에서도 컬러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다.
사계절 중 봄만큼 변덕스러운 날씨도 없다. 화창한 듯싶다가도 어느 순간 봄 비가 내리는 등 오락가락한 날씨 때문에 애를 먹기도 한다. 비소식이 잦은 봄에는 레인부츠를 활용한 실용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특히 봄의 상징, 파스텔 컬러나 비비드한 컬러의 레인부츠는 비를 막아주는 기능적인 면은 물론, 시각적인 요소로 비가 내려 우울한 기분을 달래줄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슬립온은 내추럴한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적합한 아이템으로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가 가능한 멀티 스타일링 아이템이기도 하다. 특히 에나멜 소재의 슬립온은 광택감 특유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움이 느낄 수 있으며, 스카이 블루의 산뜻한 컬러와 카무플라주 패턴이 돋보이는 슬립온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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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피쉬, 레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