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 1인자로 우뚝 섰다. 장혁과 오연서가 보이는 기대 이상의 '케미'가 드라마의 재미에 큰 힘을 싣고 있다. 그 가운데 오연서의 미모가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장혁과 오연서는 과거 했던 혼인이 본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연애 초기의 설렌 데이트를 한 뒤에 이같은 청천벽력같은 사실을 알게 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오연서는 장혁과 데이트를 할 때는 물론 장혁과의 혼인을 후회하며 눈물 지을 때, 또 개봉이가 돼 남장을 했을 때 모두 눈부신 미모를 과시했다. 사극에서 보일 수 있는 색색의 한복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흠잡을 데 없는 미모로 시선 몰이를 하고 있는 것.

오연서는 장혁과 데이트를 하던 중 키스를 하는 모습에서 잡티 없는 피부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심지어 파스텔톤의 귀마개마저 예쁘게 소화했다. 또 장혁과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짓는 과정에서도 표정을 일그러질지언정 미모는 불변했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는 모습은 오히려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같은 오연서의 미모는 첫 회부터 빛을 발했다. 브이 라인의 얼굴에 또렷한 이목구비, 잘 어울리는 한복 의상이 오연서의 미모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여기에 화려한 장신구들은 오연서의 외모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이후 오연서가 남장을 하고 등장했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장신구나 한복은 없었지만, 특별한 꾸밈 없이도 미모를 과시해 여성들에게는 부러움을, 남성들에게는 설렘을 안겼다.
오연서 외모에 대한 평가는 드라마 전개에 대한 반응만큼이나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개봉이 외모 대박이다"라는 시청자 의견들이 빈번하게 올라오는 것을 보면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극보다 사극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오연서의 외모는 극 중 '공주'라는 캐릭터에 더욱 들어 맞아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오연서는 특별히 '예쁜척'을 하지 않고 강단있는 상단의 부단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 더욱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중이다. 흔한 공주들의 '예쁜' 캐릭터 대신 재기발랄하고 극 중 술도 잘 마시는 털털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친근감을 안기고 있다.
goodhmh@osen.co.kr
'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