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일본 최고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헨리 소사를 선발 등판, 오지환-정성훈의 테이블세터진을 가동한다.
LG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오지환(유격수)-정성훈(3루수)-채은성(중견수)-이병규(7번·지명타자)-최승준(1루수)-정의윤(우익수)-문선재(좌익수)-조윤준(포수)-손주인(2루)으로 타순이 짜여졌으며, 소사가 올해 첫 실전을 치른다.
LG는 연습경기를 통해 오지환의 리드오프 기용을 꾸준히 시험하고 있다. 오지환은 지난 20일 SK전부터 선발 출장시 1번 타순에만 이름을 올려놓았다. 정성훈은 지난 21일 야쿠르트전에 이어 두 번째로 2번 타자로서 오지환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소사의 선발 등판도 주목할 부분. LG 코칭스태프는 소사의 페이스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한다. 소사 또한 계획보다 많은 공을 던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첫 실전인 만큼, 투구수가 50개에서 70개 이내로 제한되겠지만, 소사가 지난해 리그 우승팀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흥미롭다.
한편 LG는 지금까지 6번의 연습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LG는 요미우리전을 포함, 3월 3일까지 5번의 연습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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