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멤버 잭슨이 누구와 있어도 훈훈한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악동인데, 장난기 있으면서도 친절한 모습으로 ‘룸메이트’에서 ‘불꽃 케미(케미스트리, 조합)’를 발산하는 중이다.
잭슨은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에 출연 중. 카라 멤버 영지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친근한 모습으로 남녀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개그맨 김태균의 아들 김범준과 삼촌과 조카마냥 훈훈한 시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룸메이트’에는 김태균, 정찬우, 그리고 김태균의 아들 김범준이 왔다. 어린 김범준을 챙기는 것은 막내 잭슨의 몫. 잭슨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고개를 숙이고 시종일관 대화를 시도했다. 이국주의 사진을 가리키며 “국주 누나 뺄까?”라고 장난을 치고, 하룻밤 자고 가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어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하고 아직은 카메라와 연예인이 어색해 감정 표현이 서툰 김범준에게 끊임 없이 신경을 쓰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집안 곳곳을 소개시켜주고,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주눅이 들 수 있는 낯선 환경에서 농담을 하며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10살 꼬마 김범준은 씩씩하게 ‘룸메이트’에서 적응, 잭슨과 마치 삼촌과 조카마냥 따뜻한 조합을 보여줬다. 잭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소 어눌한 한국어지만 다른 출연자들과 격의 없이 편안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중. 화려한 장신구와 뚜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무대 위 카리스마로 다소 악동 이미지가 있는 잭슨의 따뜻하고 훈훈한 진면목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특유의 높은 친화력으로 누구와 함께 있어도 재밌는 그림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말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를 주도하는 힘이 있는 것. 그래서 여자 아이돌인 영지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웃긴 조합이기도 하고, 생전 처음 보는 게스트와도 스스럼없어 자꾸만 호감이 높아진다.
잭슨은 인기 아이돌그룹 갓세븐의 멤버. 보통 아이돌들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인지도를 쌓는데, 잭슨 역시 이 같은 성공 방정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안방극장에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잭슨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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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