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이 근육질 몸매를 만든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신하균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판팔동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영화 '순수의 시대'를 위해 3개월 동안 근력 운동을 했다"며 "그렇게까지 만드려고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일 공개된 '순수의 시대'에서 신하균은 탄탄한 복근 등 이른바 '신경질적인 몸매'를 자랑한다. 신하균은 "처음 해보는 일이었다. 전문 트레이너를 따라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했다. 너무 인위적인 근육을 만들지 않고자 했다. 몸을 만든 후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촬영이 끝나자 원래의 몸으로 바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신하균은 "생각보다 잘 나와 거울을 보면서 깜짝 깜짝 놀랐다"면서도 "근육질 몸이 섹시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 촬영장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에너지 소모를 되도록 아끼려고 과묵하고 있었다. 베드신에도 '허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순수의 시대'는 왕좌와 권력을 향한 욕망이 뒤엉켰던 1398년 왕자의 난의 중심에 있었던 난세의 세 남자, 장군 김민재(신하균), 왕자 이방원(장혁), 왕의 사위 진(강하늘) 그리고 그들을 매혹한 기녀 가희(강한나)의 이야기다. '블라인드'(2011)를 연출한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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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