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지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방송에서 최면 치료를 받은 것이 조작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는 가운데, 유호진 PD가 "조작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유PD는 25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김준호가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이번 최면 치료가 의심이 들 수는 있지만, 당연히 조작은 아니다"라며 "굳이 최면 치료를 조작으로 넣어서 얻을 것이 무엇이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유PD는 "김준호의 출연을 놓고 고민할 단계는 아니다. 결론이 나지 않은 문제에 대해 문제를 확산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김준호는 지난 18일 방송에서 최면 술사를 통한 체험에서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며 나즈막하게 욕설을 내뱉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최면 치료에 대해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대표이사 김모 씨의 해외 도주 이후 수십억 원의 우발 부채금액이 발생해 회생 불가 판단을 내려 폐업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해지된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이국주, 조윤호 등 코코 소속이었던 연기자들은 현재 김대희를 주축으로 한 제이디브로스에 둥지를 틀었다.
이에 일부 투자 주주들은 김준호가 회생을 고려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파산을 요청했다며 반발하는 등 진흙탕 싸움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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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