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코코엔터 정산 자금 4억 원…내 개인 빚 맞다" 공식입장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2.25 15: 08

 김준호가 "개인 적금을 개고 4억원을 빌려 급한불을 껐다"고 말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에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 김모씨의 도주로 인해 개인 빚으로 상환을 약속하게 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준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앞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그는 이번 사태의 발단부터 설명했다. 김준호는 "2014년 8월 10일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연기자 3분의 2가 계약이 종료되어, 재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그러던 과정 중 9월 30일 재계약금을 지급하기로 하였으나, 기한이 지켜지지 않았고, 10월 10일 연기자 정산도 되지 않아 회사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것을 직시하고 당장 필요한 자금을 위해 저(김준호)는 10월 11일 2대주주를 찾아가 개인적으로 연기자 계약 및 정산에 필요한 4억 원에 대해 긴급대출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코엔터테인먼트인 회사로 자금이 들어와야 했기에 통상적인 대출거래에 필요한 담보로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모 대표의 지분을 담보로 설정하고 문제가 생기면 제가(김준호) 책임을 지기로 하고 4억원을 입금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지급 문제가 발생한 것에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회계 장부 열람을 요청을 했고, 석연치 않은 부분을 발견, 자금 집행에 대한 불확실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실사 과정 중 김모씨가 법인계좌 OTP를 훔쳐 미국으로 도주했고, 형사 고소에 이르게 됐다.
김준호는 "내가 직접 요청하여 빌린 4억 원에 대한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모씨의 지분 담보설정도 사기였기에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요청한 4억원은 결국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개인 빚으로 상환을 약속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준호가 적금을 깨고 4억 원을 빌려 직원들의 미지급금을 해결했다는 주장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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