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풀린' 김민성, 단타 빠진 사이클 히트 활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2.25 16: 11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이 첫 연습경기에서 단타 빠진 사이클 히트로 활약했다.
김민성은 25일 오키나와 긴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비로 연습경기가 2번이나 취소돼 이날 첫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치렀으나 김민성의 방망이는 살아있었다. 경기는 넥센이 난타전 끝에 12-10으로 이겼다.
김민성은 2회 선두타자로 임준섭을 상대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쏘아올렸다. 김민성은 다음 윤석민의 내야안타 때 3루로 진루한 뒤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3회에는 5-6으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4회 김민성은 1사 1,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김민성은 2루타, 3루타, 홈런 하나씩을 쏘아올리며 만점 활약을 펼친 4회 대주자 장영석으로 교체됐다.
김민성은 올 시즌 강정호가 빠지면서 백업 유격수 1순위로 뽑혔으나 염경엽 감독은 "지금 3루수로 자리잡았거니와 거포 능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3루가 적합하다"며 3루수에 고정시켰다. 그는 연습경기 처음부터 거포 능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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