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키 마야(34, 두산베어스)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강타선에 2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으나 투구 내용에는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마야는 25일 일본 미야자키의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2015 규슌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이대호는 빠졌지만 나머지 주요 멤버들이 건재했던 소프트뱅크 타선을 맞아 마야는 주눅 들지 않는 피칭을 선보였으나 타순이 한 바퀴 돈 뒤부터 공략 당했다.
피칭을 마친 마야는 “첫 실점(나카무라 외야 우측 적시 2루타) 때는 실투였다. 실점을 하긴 했지만 느낌은 좋았다”고 자평했다. “준비해온 투구 로테이션도 잘 됐고, 변화구도 괜찮았다. 구속은 아직 다 올라오지 않았지만, 차차 올라올 것이다”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날 3이닝 동안 총 55개의 공을 던진 마야의 최고 구속은 145km였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적으로 141~143km 구간에서 형성됐다. 지난 시즌 140km대 후반까지 보여줬기에 아직 자신의 정상적인 구속은 아니다. 마야는 “전반적으로 계획했던 페이스대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만족스럽다”며 시즌 준비가 순조로운 것에 대해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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