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안타' 넥센, KIA와 난타전 끝 오키나와 첫 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2.25 16: 11

넥센 히어로즈가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넥센은 25일 오키나와 긴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타격전을 주고 받은 끝에 18안타를 몰아치며 12-10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총 30안타를 뽑아내며 합계 22점의 난타전을 펼쳤다. 넥센은 연습경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KIA는 오키나와 연습경기 8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KIA가 올렸다. 이종환이 1회 2사 1루에서 밴 헤켄을 상대로 우월 투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넥센이 2회초 김민성의 2루타와 윤석민의 내야안타에 겹친 실책, 그리고 강지광의 2타점 적시타,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보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도 2회 반격에 나섰다. 1사 1,3루에서 이종환의 우월 스리런이 터지면서 KIA가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넥센이 3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의 솔로포로 6-6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넥센은 4회초 강지광의 2루타, 유한준의 적시타로 다시 앞선 뒤 박병호의 2루타, 김민성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KIA가 4회말 무사 1,2루에서 나온 이종환의 1타점 2루타, 김다원의 2타점 2루타, 투수 폭투로 다시 10-10 균형을 맞췄다.
한참 소강상태이던 경기는 넥센이 7회 2사 2루에서 나온 고종욱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앞서면서 깨졌다. 넥센은 8회 서동욱이 우월 솔로포를 보태 달아나 진땀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1⅓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 선발 임준섭도 4이닝 12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사사구 10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피어밴드는 5회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비공식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KIA 신인 이준영이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4번 겸 지명타자 이종환이 3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넥센 김민성은 단타 빠진 사이클 히트를 선보였다. 강지광도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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