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연습경기 첫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넥센은 25일 오키나와 긴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총 30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팀안타 18개를 몰아치며 12-10 승리를 거뒀다. 앞선 2경기가 우천취소된 넥센은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에서 이겼다.
김민성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강지광도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밴 헤켄이 1⅓이닝 6실점, 문성현이 2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피어밴드(1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실전 합격점을 받았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라 경기 내용에 의미는 없지만 연습해왔던 대로 (윤)석민이도 유격수 수비를 무난하게 했고 피어밴드, 김택형, 김정훈, 김대우 등이 잘 던져줬다"고 평했다.
염 감독은 "강지광이 첫 경기가 잘 풀렸는데 생각대로 더 좋은 쪽으로 갈 것 같다. 김민성도 잘 쳤고 타격 쪽은 전체적으로 좋다. 피어밴드는 첫 경기인데 144km까지 찍은 것 보면 실전에서도 잘 하는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부진했던 선발진에 대해서는 "밴 헤켄은 가운데로 몰린 공이 많았는데 스스로 못 던졌다기 보다는 (박)동원이가 리드를 어렵게 했다. 오늘 하나 아쉬운 것이 박동원의 리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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