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km' 피어밴드, "공격적 투구 통해 기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2.25 16: 35

넥센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실전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피어밴드는 25일 오키나와 긴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0-10으로 맞선 5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44km였다.
피어밴드는 김민우를 포수 앞 번트 땅볼 처리한 뒤 박기남을 헛스윙 삼진, 이인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6회 김택형에게 넘겼다. 넥센은 7회 고종욱의 결승 적시 2루타로 12-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피어밴드가 연습 때는 잘했는데 실전 때도 똑같이 잘하는지가 포인트"라고 말했던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피어밴드가 첫 실전에서도 잘 던져줬다. 구속도 높게 나온 것을 보면 잘해줄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이날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던진 피어밴드는 "선발로 나올 때와 중간 투수일 때 스타일이 다르다. 중간에서는 공격적으로 던지는 편이다. 내 스타일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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