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38점' IBK기업은행, '선두' 도로공사 5연승 저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25 19: 08

IBK기업은행이 데스티니 후커의 완벽한 부상 복귀에 힘입어 선두 도로공사의 5연승을 저지하고 2위 현대건설을 바짝 뒤쫓았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오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서 3-1(19-25, 25-21, 25-16, 25-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데스티니의 활약이 눈부셨다. 발목 부상으로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던 데스티니는 이날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53.03%에 달했다.

박정아와 김희진도 각 16,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16승 10패(승점 44)로 2위 현대건설(16승 9패, 승점 47)과의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도로공사는 니콜과 문정원이 22, 12득점, 황민경이 10점을 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니콜은 공격성공률 35%에 그치며 부진했다. 선두 자리는 변함이 없지만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1세트를 19-25로 내준 IBK는 2세트서 데스티니의 활약을 앞세워 25-21로 만회한 뒤 3, 4세트를 내리 25-16으로 이기며 기분 좋은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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