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울산 모비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KGC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6라운드 모비스와 홈경기서 81-57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을 달린 KGC는 22승 29패를 기록하며 7위 부산 kt와 승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36승 15패를 기록하며 2위 원주 동부와 승차가 0.5경기가 돼 1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리온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2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GC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외에도 강병현이 13점, 양희종이 12점, 오세근이 11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KGC는 1쿼터부터 모비스를 압도했다. 양희종이 10점, 오세근이 7점, 윌리엄스가 6점을 넣으며 1쿼터에만 27점을 넣었다. 반면 모비스의 1쿼터 득점은 11점에 머물렀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0점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KGC는 1쿼터의 기세를 이어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22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49-26으로 벌렸다.
모비스는 3쿼터에서야 처음으로 쿼터당 득점에서 KGC를 앞섰다. 하지만 모비스는 KGC보다 1점을 더 넣었을 뿐이었다. 결국 4쿼터에도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모비스는 1위팀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과 홈경기서 102-69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29승 22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가 됐다. 2연패를 기록함 서울 삼성은 11승 40패가 돼 최하위로 떨어졌다.
신인상 레이스에서 기록적인 면에서 김준일에 밀리던 이승현은 이날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이승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6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리온스의 승리 주역이 됐다. 김준일은 14점 8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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