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결과가 타당한 경기".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우라와 레즈(일본)와 대결서 2-1로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수원은 올 시즌 첫 경기서 승리를 챙겼고 한일 축구수도간 자존심 대결서도 우위를 점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우라와는 선제골을 터트렸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에만 수원에 2골을 얻어 맞으며 역전패를 당했다.

우라와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양팀 모두 공식전이었기 때문에 전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전반서는 우리의 전략으로 리드를 했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이뤄졌다. 그러나 점점 부담이 생기면서 실점을 하고 말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트로비치 감독은 "수원의 세트피스 상황은 상대가 노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승부 결과가 타당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을 막아내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는 "위험지역에서의 파울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판정이 의심된다. 파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물론 경기의 일부분이다"면서 "어쨌든 수원의 승리를 축하한다. 꼭 되갚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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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