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가 마취한 채 깜찍한 주사를 선보였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에서는 할머니 순옥(김혜자 분), 엄마 현숙(채시라 분), 이모 현정(도지원 분)과 함께 와인을 마시다 술에 잔뜩 취한 정마리(이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리는 학교에서 짜장면 파티를 하고 난 후 기분이 좋아졌고 이내 술에 취했다. 엄마 현숙을 못 미더워하는 할머니 순옥에게 "불쌍한 울엄마 좀 사랑해 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렸고 엄마의 말을 계속해 따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한편 '착않여'는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 1대인 안국동 유명 요리선생 강순옥 역은 김혜자가, 그의 두 딸인 김현숙과 김현정은 채시라, 도지원이, 채시라의 딸 정마리 역은 이하나가 맡았다. 각자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던 네 모녀는 갑작스럽게 벌어진 여러 사건들로 인해 서로를 미워하고 사랑하며 성장해 나간다.
'메리 대구 공방전', '적도의 남자'들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브레인', '내 딸 서영이' 등을 연출한 유현기 PD가 처음 손을 잡았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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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않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