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가고 '꽃할배' 오고…나 PD 바빠요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2.26 08: 06

나영석 PD가 더 바빠진다. 3개 프로그램이 촬영·편집 등이 연달아 맞물리게 되면서, 그야말로 '쉴 틈'이 없었진 것.
나영석 PD는 지난 25일 열흘간의 tvN '꽃보다 할배' 시즌3 촬영을 끝내고 귀국했다. 엄청난 분량의 촬영 테이프는 이제 본격적으로 편집에 돌입하는 수순을 거친다. 16~18일 두바이를 경유해 19~25일 그리스에서의 여정이 빼곡하게 담긴 테이프다. 현재 방영중인 '삼시세끼-어촌편'이 끝나는 시기를 맞춰 3월말~4월초 방영을 예정중인 만큼 시간이 넉넉하진 않다.
그보다 우선 나 PD는 다음주께 이서진-옥택연과 '삼시세끼'의 본편격인 강원도 정선편 촬영을 진행한다. 앞서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 귀국 당시 취재진에 "다음주에 정선에 간다"며 이같은 취재일정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방영됐던 '삼시세끼'의 가을편을 이을 봄편 촬영을 위해서다. 이는 '꽃보다 할배' 방송이 끝날 시점에 첫 방송을 예정 중이다.

'삼시세끼' 정선편의 촬영이 이어질 동안, 나 PD는 '삼시세끼-어촌편' 마무리를 위해 편집을 총 진두지휘도 병행한다. 현재 '삼시세끼-어촌편'은 5회까지 방영동안 무려 시청률 13.34%(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를 돌파하며 tvN 개국 9년만에 채널 자체최고시청률을 매회 경신중이다. 또 25일 발표된 콘텐츠파워지수(이하 CPI) 순위에서는 지상파 전 프로그램을 제치고 2월 둘째주 주간 CPI 1위에 랭크되는 등 영향력과 반응도 폭발적. 이에 마지막까지 편집에 더 공을 들이며 완성도를 높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
외딴섬 만재도에서의 3차례의 촬영을 모두 마친 후에도 총 분량을 염려, 추가 촬영에 대한 이야기가 불거지기도 했지만 출연자들의 일정을 맞추는 일과 그밖에 부수적인 요인들로 인해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어쨌든 시청자들은 한동안 꾸준히 나 PD의 작품을 tvN을 통해 볼 수 있을 예정. 일단 '삼시세끼-어촌편'이 남은 방송을, 이후 '꽃보다 할배' 시즌3로 두바이와 그리스에서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H4 할배들과 짐꾼 및 가이드 이서진, 부가이드 최지우 등을 볼 수 있다. 또 이후에는 여전히 투덜거리며 요리를 만들며 나 PD와 묘한 '밀당'을 하는 이서진의 '삼시세끼' 봄편을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tvN 관계자는 "나영석 PD의 콘텐츠들이 지금 '삼시세끼-어촌편'이 방송되는 시간대인 금요일 오후 9시 50분을 전후해 계속해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전후해 함께 방영되는 방송 편성에 대해서도 더욱 고심중"이라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gato@osen.co.kr
tvN 제공(아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