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레인보우, 이번엔 정말 뜰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2.26 08: 27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레인보우, 이번에는 정말 뜰까.
레인보우가 돌아왔다. 지난 23일 정오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이노센트'를 들고 오랜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것.
1년 8개월이라는 긴 공백은 팬들에게도, 또한 그들 자신에게도 깊은 갈망의 시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그간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지난 레인보우 블랙 유닛 활동을 통해 은밀하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보다 차갑고 차분한 분위기다.

이들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레인보우 일곱 명이 다 같이 방송할 수 있다는 게 더 큰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활동이다. 개인 활동 했던 것이 잘 모여서 시너지를, 밝은 빛으로 내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컴백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이제 데뷔 7년차 그룹으로서의 남다른 기분을 전하기도. 레인보우는 "7년차이다 보니 더 진지해지고 신중해진 것 같다.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일단 7명이 다 같이 활동한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라고 중견 걸그룹으로서 보다 책임감을 갖게 됐음을 말하기도 했다.
재경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번 앨범은 '대박 아니면 쪽박'일 정도로 모험을 선택했다. 타이틀곡 '블랙 스완'은 독특한 인트로를 시작으로 중독성 강한 코드를 가지고 있다. 내면, 자아의 고뇌 등을 담아내면서 레인보우 특유의 밝은 이미지를 지웠다.
재경은는 "레인보우는 이제 7년차가 됐고, 심지어 공백도 길었다. 다들 저희 얼굴을 보면 알지만, 한 번에 떠오르는 음악적 색깔은 없다. 그게 항상 숙제다. 우리만의 색을 구축해야한다는. 이번 앨범을 정할 때도 새로운 옷을 입자, 새로운 시도가 두렵지만 딱 맞는 것을 찾자 생각했다. 그동안 안일한 생각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뭔가 안주하고, 중간에 만족해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대박 아니면 쪽박, 모험을 해보자"라며 이번 활동이 레인보우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같다고 전했다.
유난히 우애가 돈독하기로도 소문난 멤버들이다. 멤버 노을은 한 인터뷰에서 ‘뜨는 것 빼고 다 잘하는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이제는 정말 뜬 그룹’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1위를 바란다"는 당찬 컴백 포부를 내비쳤던 바다.
이번 주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레인보우가 달콤한 성과를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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