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서 '트리플 모드 셀' 기술 시연한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2.26 10: 17

KT가 세종류의 무선 네트워크를 동시에 서비스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5에서 하나의 펨토셀로 LTE-FDD와 LTE-TDD, WiFi 등 세 종류의 무선 네트워크를 동시에 서비스 할 수 있는 트리플 모드 셀(Triple Mode Cell)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고 26일 밝혔다.
KT와 브로드컴(Broadcom)이 공동 개발한 '트리플 모드 셀'은 LTE-TDD의 2.3GHz 주파수와 LTE-FDD의 1.8GHz 주파수, GiGA WiFi의 5GHz 주파수를 지원하며, 가입자는 이를 통해 각각 최대 110Mbps, 150Mbps, 450Mbps 속도로 다운로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펨토셀(Femtocell)은 서비스 범위가 0...5∼5km인 기존 이동통신의 기지국 보다 훨씬 범위가 작은 가정이나 사무실 등의 제한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트리플 모드 셀'이 상용화되면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 혹은 지하 공간에 여러 대의 장비를 복잡하게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가정에서는 하나의 펨토셀 설치만으로 LTE와 WiFi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증대된다.
 KT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브로드컴과의 '트리플 모드 셀' 시연 성공은 글로벌 제조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이룩한 또 하나의 쾌거”라며, “앞으로도 KT는 LTE-TDD와 WiFi를 활용하여 더 효율적인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함께 기술을 개발한 브로드컴은 미국 기업으로 SOHO 네트워크에 적합한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장비제조사다. KT는 브로드컴 솔루션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펨토셀을 개발할 예정이다.
luckylucy@osen.co.kr
KT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