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세계챔프 '승부사' 이승현, KT 이적 후 첫 4강 도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2.26 11: 28

스타2 세계챔피언 '승부사' 이승현(KT)이 KT로 둥지를 옮긴 후 첫번째 4강행을 타진한다.
이승현은 26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1 8강 3번째 경기서 백동준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승현과 백동준의 경기에 이어 조중혁과 서성민이 4강 진출을 노린다.
단연 주목받는 선수는 이승현. 이승현은 지난해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에 이어 최근 열린 IEM 타이페이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으로 치러진 한국 개인리그에서는 아직 우승을 차지한 바 없다. 이번 스타리그를 놓칠 수 없는 이유다.

백동준 역시 이번 스타리그에 거는 각오가 남다르다. 화려하게 2013 WCS 코리아 시즌3와 시즌 파이널을 연이어 거머쥐었지만 이후로는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없었다. 백동준은 삼성 갤럭시에 입단하며 국내로 복귀한 이후 오래간만에 찾아온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2경기에서는 조중혁(SK텔레콤)과 서성민(인베이젼 e스포츠)이 맞붙는다. 조중혁은 SK텔레콤으로 이적한 이후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성민은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정명훈과 하재상을 연파하며 8강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스타크래프트 II 개인리그에서 처음으로 4강에 도전하고 있기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스포티비 게임즈는 스타리그 현장을 방문하는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레이저 밴시 헤드셋, 스타리그 출전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레이저 마우스패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World of Warcraft®: Warlord of Draenor™) 한정 소장판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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