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신화 '표적', 더 강렬하고 섹시해진 '2015 브랜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2.26 12: 03

강렬하고 섹시하다. 그리고 역시 신화답다.
26일 정오 공개된 그룹 신화의 정규 12집 타이틀곡 '표적'은 화려하고 강렬한 느낌이 주를 이뤘다. 더불어 보컬과 랩라인, 초반의 휘파람 등 독특한 연출이 귀를 사로잡았다.
'표적'은 제목처럼 강렬한 느낌이 강한 곡이다. 일렉트로닉 셔플 댄스라는 독특한 장르가 신화를 만나서 대중적으로 풀렸다. 강한 비트는 신화의 파워풀한 이미지를 그래도 살려냈다. 가장 '신화'다운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보컬과 랩의 구성. 보컬과 랩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설정하고 대화를 주고받듯 이어지는 전개가 색다른 느낌을 줬다. 곡의 분위기에 맞게 한층 강렬하고 섹시해진 멤버들의 보이스 역시 매력적이었다. 신혜성 특유의 가는 미성이 중심을 잡으면서 곡을 더욱 매력적으로 해석했다.
곡의 시작을 알리는 휘파람 소리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곡 중간 중간 휘파람 소리를 삽입하면서 더욱 오묘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사로잡고 싶은 여자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의 감성과 잘 어우러지면서 익숙함과 신선함을 조화롭게 풀어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강렬한 화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섯 멤버 개성에 맞춘 연출이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됐다. 특히 곡의 분위기를 살려 남성적인 모습을 강조하면서 더욱 화려하고 강렬한 인상을 줬다. 다양한 세트와 소품으로 화려함을 더했고, 퍼포먼스를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강렬한 빨간색 의상을 입고 세트 무대에 오른 신화는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군무로 시선을 끌었다.
1년 9개월 만에 가장 신화다운 모습으로 컴백한 신화. 데뷔 17주년을 맞은 최장수 아이돌로 꼽히고 있는 만큼 그들이 이번에는 또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표적'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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