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측이 10대 여고생의 동성애를 다룬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JTB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 관계자는 OSEN에 “동성애 키스 장면이 내용 전개에 있어 꼭 필요해 담았다.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11회분은 여고생들의 동성애를 과감하게 그린 것뿐만 아니라 이들의 파격적인 키스신도 담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 관계자는 “여고생 동성애 에피소드는 원작 소설에는 없던 아이템이었다. 방송 전 회의를 하면서 가장 먼저 선정된 첫 번째 아이템이었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인데 요즘 학생들에게 어떤 새로운 고민이 있는지 조사하다 동성애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걸 알고 에피소드로 다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위가 걱정돼 조심스럽게 접근했는데 해당 장면을 빼면 스토리 진행이 되지 않아 담았다”며 “다음 주 방송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기 때문에 지난 방송만큼의 수위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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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선암여고 탐정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