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주변 환경에 적응하거나 대항하여 스스로를 지키는 신비로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날카로운 물체에 베인 손이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 낫는 것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는 것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신비로운 자생(自生) 능력의 근원은 항상성(恒常性)의 유지에 있다. 즉, 인체는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균형잡힌 상태를 스스로 유지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고 이 항상성은 바로 우리 몸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핵심 요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체의 항상성은 한계를 넘어서는 외부 환경을 만나면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열(熱)’이다.
사실 열(熱)은 인체가 살아있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 중 하나이다. 인체의 열은 각종 장기에서부터 세포 말단에 이르기까지 인체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근원일 뿐만 아니라 그 결과이며, 때로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기게 하는 무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것이라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원칙은 통하는 법, 신체의 열이 지나치게 높거나 외부환경에 의해 지나치게 높은 열이 신체에 가해질 경우 다양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우리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해결이 힘든 열(熱)로 인한 부작용

열로 인한 부작용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바로 남성 고환의 높은 온도에 따른 부작용이다. 남성 고환의 높은 온도가 불임에서부터 고환암 등 치명적인 부작용들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문제는 이 고환 온도가 현실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력 팬티’로 잘 알려진 독특한 형태의 속옷이 나와있긴 하지만 제품의 광고만큼 극적인 효과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남성 고환이 속옷이나 바지에 의해 폐쇄되고 앉은 자세로 인해 압박까지 되는 부위인데다가, 발처럼 노출시켜 온도를 낮추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채우는 기저귀로 인한 부작용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를 키워본 부모들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기저귀 때문에 아이에게 생기는 땀띠, 발진, 습진 등에 의한 안타까움이다. 아이의 사타구니에 생겨난 질환들의 원인이 기저귀 때문이라는 걸 모르는 이가 없지만, 현실적으로 기저귀를 채우지 않고 아이를 기르기란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천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지만, 기저귀 특유의 폐쇄성으로 인해 그 효과는 미미할 뿐이다. 더구나 남자 아이의 경우 기저귀로 인해 고환 온도 상승이 반복적으로 지속될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생식기능 및 성기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하니 비자발적인 출산불가 사유가 증가되는 심각성과 함께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아이를 잠재적 생식불구자로 만들고 있다는 실로 무서운 현실이다.
아이들에게 기저귀가 열로 인한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주범이라면 여성들에게는 생리대가 계륵과도 같은 존재이다. 기저귀와 같은 맥락에서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지만 그 폐쇄성으로 인해 내부의 열이 빠지지 못해 피부 짓무름이나 가려움증, 악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부작용들이 나타난다. 게다가 패션 트렌드에 따라 타이트한 바지나 레깅스를 입은 경우에는 그 부작용은 더욱 더 커지게 마련이다.
탈모 역시 열로 인한 부작용 중 하나이다. 탈모가 나타나는 이들 중 상당수가 본래 열이 많은 체질인 경우가 많고, 두피에 발생하는 열이 모근과 모낭을 약화시켜 모발이 가늘어지다가 이내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부분적으로 탈모가 진행되어 가발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경우 상황은 더욱 더 악화된다. 머리에 차오르는 열을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여드름 등의 열성 피부 트러블이나 갱년기 홍조 현상, 햇볕에 의한 저도 화상 등도 해결이 쉽지 않은 열에 의한 부작용이다. 이들 피부 트러블 및 화상의 핵심은 피부 겉면인 표피층의 문제가 아니라 피부 속, 즉 진피층에 존재하거나 유입된 열 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세안이나 기화작용에 의한 냉각 등 피부 표피층의 열만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근원적인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밀폐, 압박, 착의의 상황에서도 쿨링 효과를 발휘하는 물질 개발
그러므로 열로 인한 각종 부작용의 핵심은 열 자체가 아니라 열을 제거하기 힘든 밀폐, 압박, 착의(着衣)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밀폐되고 압박된 환경이라는 의미는 곧 열을 제거하기 힘들다는 의미이고, 이를 조금 더 전문적인 용어를 써서 표현하자면 ‘기화작용에 의한 온도 저하가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남성 고환을 필두로 하여 아이 또는 성인 기저귀 내부, 생리대 안쪽 부위, 모발, 혹은 가발이나 모자 내부, 신발과 양말의 내부, 그리고 표피층으로 둘러싸인 피부 진피층의 경우 기화작용에 의한 냉각 효과가 한계를 가지는 영역이다. 문제는 이러한 밀폐되고 압박되는 환경에서 나타나는 열의 부작용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네이처포가 개발한 ‘냉감용 조성물’은 어쩌면 상식을 넘어서는 물질이다. ㈜네이처포의 우용규 대표가 십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이 물질의 핵심 기능은 사용된 부위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지만, 그 낮추는 방법 자체가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 넘는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신체의 열을 내리는 방법은 기화작용과 복사작용의 두 가지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목욕탕의 냉탕에 들어갔을 때 열이 제거되는 것은 그 냉탕 자체의 낮은 온도와 몸에 닿은 물이 증발되면서 열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냉탕에 들어가거나 얼음처럼 차가운 물체를 몸에 대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냉각 효과를 가진다고 하는 모든 상황은 대부분 기화작용에 의한 효과이다. 선풍기와 에어컨에 의해 우리가 시원함을 느끼는 것 역시 신체에 존재하는 수분이 증발되면서 나타나는 효과이다.
하지만 ㈜네이처포가 개발한 이 쿨링 물질은 기화작용에 의해 신체의 열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고유한 비율에 의해 배합된 십 수종의 천연 약재 추출 성분만으로 구성된 이 물질은 자체의 성분 작용에 의해 신체의 열을 내리는 물질이다. 물질의 피부 흡수에 따라 피부 내부에서 쿨링 효과가 발생하므로 피부 겉면이 아니라 피부 속의 열을 내린다고 한다.
▲공인된 기관을 통해 검증 받은 쿨링 기능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발명과 제품들이 차별적인 기능을 강조하며 등장하고 있고, 그 중에는 본래의 기능이나 효과보다 다소 과장되게 표현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의 기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네이처포의 우용규 대표 역시 이러한 점을 우려했다. 제품의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그 기능을 소비자들이 믿어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법. 그래서 ㈜네이처포는 우선 제품이 가지고 있는 쿨링 기능에 대해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피부온도변화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받기로 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실시된 피부온도변화 측정 시험은 인체에서 가장 빨리 온도가 상승하고 높은 온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남성 고환 부위를 대상으로 행해졌다. 즉, 피시험자의 고환에 온도센서를 부착하고 속옷과 하의를 입은 뒤 30분간 앉은 자세로 온도 변화를 측정하고, 그 후 제품을 시험 대상 부위에 분사한 뒤 매 10분마다 온도 변화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시험 결과는 놀라웠다. 최초 30분 간 착석에 의해 피시험자들의 고환 온도는 1.2℃에서 1.7℃까지 상승했다. 최초 제품의 분사 직후 온도는 급격하게 하락했는데, 사실 이 온도의 하강은 큰 의미는 없다. 물이나 다른 액체를 사용해도 복사현상과 기화현상에 의해 급격한 온도 하락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험의 놀라운 결과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제품 분사 후 피시험자들은 다시 속옷과 하의를 착용하고 착석했는데, 일시적으로 낮아진 온도는 더 이상의 기화작용이 불가능한 밀폐와 압박의 환경으로 인해 다시 상승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하지만 ㈜네이처포의 제품을 분사한 후 온도는 오히려 추가적인 하강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업체측에서 전했다. 피시험자들이 착용한 속옷은 ‘드로우즈’로 불리는 딱 달라붙는 형태의 속옷이었고 여기에 바지까지 착용했으니 폐쇄의 정도도 심했으며 앉은 자세이므로 압박까지 가해지는 환경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도는 최초 시험이 시작되기 전의 온도보다 오히려 1℃에서 1.5℃ 정도 더 하강했다.
또 하나의 놀라운 점은 이렇게 낮아진 온도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는 점이다. 한여름 샤워를 하고 나서 일시적으로 시원해졌다가 이내 다시 더워지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기화작용에 의한 냉각효과는 그리 오래가질 못한다. 하지만 시험 대상이 된 ㈜네이처포의 제품은 시험 제한 시간인 90분 동안 낮아진 온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안전성과 살균력까지 갖춰
기능에 대한 검증도 중요하지만 인체에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 상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나 위험성 역시 소비자들에게 민감한 사안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된 파라벤 등의 방부제나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각종 화학물질들은 기준치가 각종 법령으로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찜찜하기는 매한가지이다.
㈜네이처포는 개발된 제품을 대한피부과학연구소에 의뢰하여 피부자극테스트를 실시했다. 업체에 따르면 제품에 적신 패치(거즈)를 피부에 24시간동안 첩포한 뒤 72시간 동안 국제접촉피부염학회(ICDRG)와 미국화장품협회(PCPC)의 기준에 의거하여 피부과 전문의의 검진을 통해 피부자극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테스트에서 자극도 “0”의 무자극 물질로 판정 받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실시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중금속 검출 테스트에서도 6가 크롬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함유되지 않았다고 한다.
㈜네이처포의 우용규 대표는 "재료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한 안전성은 사실 당연한 것"이라고 한다.
▲신개념의 쿨링 스프레이 ‘자연비 익스쿨루시브 시리즈’
㈜네이처포는 이 개발 물질을 기반으로 우선적으로 ‘쿨링 스프레이 5종’을 출시했다. 사용 타겟에 따라 각각 남성용, 여성용, 유아용, 풋케어용, 모발용으로 나뉘어진 이 ‘자연비 익스쿨루시브 쿨링 스프레이 시리즈’는 개발 물질의 온도 저하 및 살균 기능을 기본으로 각각의 사용 목적에 부합되는 약재 성분을 추가하여 만든 제품이다.
남성용인 ‘익스쿨루시브 옴므’ 제품은 남성 신체 부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압박되어 높은 온도를 나타내는 부위인 동시에 높은 온도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역시 가장 심각한 곳인 고환의 온도를 저하시킨다.
여성용인 ‘익스쿨루시브 팜므’ 제품은 이 제품군 중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이다. 기본적인 성분에 피부 개선에 효능을 보이는 약재 성분을 추가한 제품으로 얼굴을 포함한 피부에 사용해도 무방한 제품이다. 얼굴 등의 피부에 사용할 시에는 햇볕 등의 열원에 의해 진피층에 침투한 열을 빠르게 제거하여 피부 열노화를 예방할 수 있으며 생리대로 밀폐된 부위에 사용하면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케어할 수 있다.
유아용인 ‘익스쿨루시브 앙팡’은 기저귀를 착용하는 아기를 위한제품이다. 밀폐된 기저귀 내부에서도 쿨링 효과를 발휘하여 기저귀의 폐쇄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땀띠, 발진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케어한다.
발관리용인 ‘익스쿨루시브 핏케어’는 양말과 신발에 폐쇄된 발을 위한 제품이다. 평소에 유난히 발에 열이 많고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면 이 제품을 사용해 볼 만하다. 특히 비즈니스를 위해 구두를 자주 신어야 하지만 발냄새가 많이 나거나 무좀 등의 발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모발용인 ‘익스쿨루시브 헤어’는 탈모 현상 중 상당수가 두피의 열 때문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된 제품이다. 두피의 열이 높은 경우 모근과 모낭이 지속적으로 약화되어 모발이 가늘어지게 되고, 이는 결국 탈모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 제품으로 두피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업체측의 설명이다.
㈜네이처포는 최초로 출시한 쿨링 스프레이 이외에 개발 물질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과 의약외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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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