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훈련 3일 연장, 재정비 시간 필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26 14: 25

한화 이글스가 오키나와 캠프를 3일 연장한다. 김성근 감독과 12명의 선수들이 추가 훈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화 '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추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한화는 3일까지 모든 선수단이 캠프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투타의 주요 선수 12명과 함께 3일 더 훈련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김성근 감독을 필두로 박상열 투수코치, 강성인 트레이닝코치가 투수 안영명 최영환 이태양 송은범 윤규진 양훈 송창식 권혁 유창식 박정진, 야수 이용규 오윤 등 모두 15명이 오키나와에 3일 더 남는다. 이들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오후 6시50분 귀국할 계획이다. 

김성근 감독은 캠프 일정 연장에 대해 "투수들이 한국보다 따뜻한 오키나와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나을 것이고, 나 스스로 팀을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투구폼 교정 작업에 한창인 투수들을 조금 더 다듬을 시간을 필요로 한다. 아울러 어깨 재활 중인 이용규와 오윤도 투수 10명과 함께 추가로 3일을 더 머물게 됐다. 
주축 선수들의 훈련 연장으로 한화는 일정이 바빠졌다. 김성근 감독과 12명의 선수들은 6일 귀국 후 다음날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이렇듯 빠듯한 일정을 감수하면서까지 훈련에 매달리는 것은 김성근 감독의 성에 차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요 투수들의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가 크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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