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맹타' 구자욱, 부챗살 타법으로 5안타 맹활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2.26 14: 44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연습경기에서 매 경기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삼성은 26일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2-13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 정인욱이 3이닝 9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으나 투타에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나오면서 수확을 거뒀다.
그중에서도 삼성 스프링캠프 최대 기대주 구자욱은 이날 5타수 5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구자욱은 2회 1사 후 2루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이흥련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4회에는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구자욱은 5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친 뒤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박해민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추격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6회 2사 후에도 좌전안타를 기록했고 8회에도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밀어치는 등 좌우를 가리지 않고 부챗살 타격을 뽐냈다.
한편 정인욱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기태는 이날 2이닝 7피안타 3실점하며 기록상으로는 인상깊은 모습이 아니었다. 그러나 김기태는 이날 아운카운트 6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씩씩한 싸움닭 피칭을 이어갔다. 그 때문에 안타를 많이 맞기도 했으나 탈삼진 능력은 눈여겨볼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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