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박병호, "지금은 공 많이 볼 시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2.26 15: 38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29)가 타격감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박병호는 26일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25일) KIA전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한 데 이어 타격감이 좋은 모습.
26일 경기 후 만난 박병호는 "지금은 안타수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공을 많이 보면서 스트라이크존을 체크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안타보다 볼넷이 더 낫기도 하다"며 경기 결과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배트 무게를 880g에서 900g으로 늘렸다. 그는 "배트 무게를 늘린 것은 더 강한 타구를 날리기 위해서인데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시즌 때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이어 "지난 시즌 내내 단점을 느끼면서도 경기 때는 고치지 못해 캠프 때 수정을 했는데 연습 때 잘 된 것 같다. 이제 실전에서도 계속 잘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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