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 '떴다패밀리' 특별출연..'웬만해선' 이후 13년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2.26 15: 59

방송인 이홍렬이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 연출 주동민)에 출연해 13년 만에 연기를 펼친다.
오는 3월 1일 16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결혼정보회사의 대표로 이홍렬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홍렬은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김병욱표 시트콤 ‘웬만에서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이후 13년 만에 브라운관에서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이홍렬의 출연에는 조연출 고현국PD과 극중 달수역의 박준규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고현국PD는 SBS입사 직전인 신문기자시절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이홍렬의 남수단 봉사활동에 동행취재를 담당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고PD는 그에게 “드라마PD가 된다면 꼭 한번 모시겠다”고 약속을 했었던 것. 그리고 최근 박준규는 이홍렬이 진행하는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드라마 출연을 제의하면서 이번에 성사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촬영은 지난 2월 중순 한 사무실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극중 홍춘결혼정보회사라는 설정과 함께 이홍렬이 진행했던 인기프로그램 ‘이홍렬쇼’의 캐릭터가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홍렬은 오랜만에 접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관계자는 “이홍렬씨의 오래전 시트콤 연기를 기억하시던 분은 모두 이번 출연에 반가워하실 것”이라며 “특히 그의 실감나는 연기덕분에 결혼정보업체에서 사람들이 가진 돈에 따라 다르게 대하는 점들도 패러디하면서 더욱 재미를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떴다 패밀리'는 매주 토,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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