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이승현, "조성주와 동급 비교, 기분 나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2.26 20: 07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서 4강에 안착한 이승현(18)이 97년생 동갑내기 라이벌인 조성주와 자신을 비교하는 물음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대회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자신에게 조성주 보다는 이신형이 라이벌로 더 적격이라는 속내까지 드러냈다.
이승현은 26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8강 백동준과 경기서 3-1 완승을 거뒀다. 프로토스전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이승현이지만 백동준을 상대로 속전속결의 진수를 선보이면서 4강에 안착했다.
경기 후 이승현은 "힘든 경기를 생각했는데 쉽게 올라가서 마음도 편하게 기분 좋다. 이번에 꼭 4강에 올라가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요즘 기세가 좋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럴 때 잘해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승현이 이번 대회서 최종 무대인 결승전에 올라가면 만나고 싶은 상대는 조성주. 최근 조성주와 자신을 라이벌로 보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승현은 "내가 지금 성주와 비슷한 급이 아니지 않은가(웃음). 최근 성적을 보면 누가 잘하는지 쉽게 아실 수 있다. 오히려 이신형 선수와 나를 비교해야 한다. 조성주는 결승전서 나를 이겨야 인정할 수 있다"고 조성주가 자신과 비교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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