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리시브 안되니 할 것이 없더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26 22: 10

봄배구 희망이 흔들렸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중요한 고비를 넘지 못한 아쉬움을 쓴웃음에 실었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1-3(14-25, 20-25, 25-22, 22-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46점, 4위에 머무른 대한항공은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실낱같은 가능성만을 남겨놓게 됐다.
주포 산체스와 신영수의 부상은 대한항공에 큰 타격을 입혔다. 설상가상으로 리시브마저 흔들린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포스트시즌을 위한 중요한 고비였던 이날 경기서 패배라는 쓰린 결과를 안고 돌아가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종민 감독은 "중요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리시브부터 흔들리니까 크게 할 것이 없더라"며 탄식했다.
"세터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정확하게 올려서 할 수 있었으면 전체적으로 페이스를 다시 찾았을텐데, 한 번 안되면 그 부분에서 많이 흔들렸다"고 황승빈의 경험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김 감독은 "(최)부식이나 (김)주완이나 다 경험있는 리베로인데 제대로 못해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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