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학대의 기억을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MBC '킬미힐미'에서는 태임(김영애)의 집을 찾는 리진(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임은 리진을 도현(지성)의 주치의로서 부르고, 리진은 "도현씨의 주치의를 관뒀다"고 말한다.
이에 태임은 "그렇다면 할 말이 없다"고 리진을 보내고, 리진은 "도현에게는 기족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이후 리진은 나가는 도중 우연히 도현의 아버지 사진을 보고, 예전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어 거실에 나온 리진은 과거 자신이 학대받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사색이 된다.

집을 천천히 나오며 모든 기억을 떠올리는 리진. 도현의 과거 속 여자 아이가 자신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내고 쓰러진다. 리진이 태임을 만나러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현은 리진을 찾아오고, 마침 마당에 쓰러진 리진을 도우려 하지만, 리진은 과거 기억에 몸부림치며 "잘못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이후 일하는 사람들의 손에 리진은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간다.
'킬미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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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