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현빈의 제3의 인격 테리가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는 태주(성준 분)가 하나(한지민 분)를 미끼로 로빈(현빈 분)을 불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주는 하나를 최면으로 잠들게 한 후 자신의 마음대로 일을 꾸몄던 것. 로빈은 “우리 만나요”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받고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도착한 장소에는 강박사(신은정 분)가 의자에 묶여 잠들어있었다. 태주는 로빈의 신경을 자극하는 각종 장치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또 “강박사가 완벽한 치료법을 찾아냈어. 넌 소멸될거야”라는 글귀를 띄웠다.
이에 제3의 인격 테리가 등장했다. 테리는 착한 인격의 로빈에게서 파생된 폭력적인 성향의 인격이다. 테리는 강박사를 깨웠다. 강박사는 섬뜩한 눈빛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테리에게 “로빈, 왜 이래”라고 말하며 떨었다. 테리는 강박사의 목을 조르려했다.
또한 태주는 하나에게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실시간 공개, 하나까지 이 자리에 불러들였다. 이동 중인 하나의 전화를 받은 테리는 “로빈, 그 자리에 있어요”라는 말에 “살고 싶어. 사라지고 싶지 않다”고 눈물을 흘렸다. 정신을 차린 그는 구하는 인격인 로빈의 모습으로 강박사를 데리고 장소를 떠나려 했다.
로빈이 무사히 강박사를 구해낸 모습을 본 하나는 그의 품에 안겼다. 로빈은 "나 살고 싶다. 구하는 게 성격인 로빈으로 살고 싶다"고 말해 하나를 눈물짓게 했다.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jykwon@osen.co.kr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