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김혜자, 남편 내연녀 장미희에 '발길질'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2.26 23: 02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강순옥)가 죽은 남편의 내연녀 였던 장미희(장모란)와 만났다. 화를 참지 못하고 발길질을 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에서는 강순옥과 장모란이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김혀숙(채시라)는 아버지의 산소에서 약을 먹고 자살기도를 한다. 그렇게 쓰러져 있던 김현숙을 장모란이 구한 것.그는 김현숙을 병원으로 옮기고 안정을 취하게 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는 "추운데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유서를 봤는데 사정이 딱하더라"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그는 김현숙 아버지의 내연녀였다. 장모란은 "철희 오라버니에게 둘째 딸 이야기 많이 들었다. 상상력 풍부하고 춤 잘 추고 피가 뜨거운 아이라고"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후 장모란은 김현숙에게 큰 돈과 옷을 선물한다. 그러면서 "투자한 돈 몇 배로 불려왔다고 이야기 하라. 나 장모란이다. 아버지가 좋아했던 그 여자"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난 곧 죽는다. 병원에서 올해 넘기지 못한다. 수술받았는데 결과가 안 좋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돈을 거부하다가 결국 받아 가족에게 다시 돌아왔다. 이후 가족의 의심을 받자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강순옥은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이후 현숙과 함께 모란을 찾은 순옥은 울분을 참지못하고 그에게 발길질을 했다.
한편 '착않여'는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 1대인 안국동 유명 요리선생 강순옥 역은 김혜자가, 그의 두 딸인 김현숙과 김현정은 채시라, 도지원이, 채시라의 딸 정마리 역은 이하나가 맡았다. 
'메리 대구 공방전', '적도의 남자'들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브레인', '내 딸 서영이' 등을 연출한 유현기 PD가 처음 손을 잡았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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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않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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