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첫방, '지능예능'의 새 장 열었다 [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2.27 00: 11

'뇌섹시대-문제적 남자'가 여섯남자의 전혀 다른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26일 첫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연예계에서 뇌가 섹시하다고 할 만한 남자 여섯명이 출연했다. 타일러, 이장원, 랩 몬스터, 전현무, 김지석, 하석진이 출연했다.
여섯명은 제작진이 제시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자신의 캐릭터를 드러내 재미를 유발했다. 첫번째 관문에는 영어 문제가 출제됐다. 아이큐 148에 수능 상위 1%의 랩 몬스터는 의외의 실력을 드러내며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페퍼톤스의 이장원과 타일러는 전현무의 권유에 영어로 대화를 하기도 했고, 김지석은 두 사람의 영어 농담에 못 알아들으며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관심을 끈 문제는 지난해 S전자에서 출제됐던 '왜 여자 친구와 헤어졌는가'는 문제였다. 처음 문제가 등장하자, 출연진은 "면접에서 왜 이런 질문을 하는가?"는 놓고 '멘붕'에 빠졌다. "상호 소통 문제다" "개인 사생활을 공개하는 인간형인가를 알아보는 문제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결국 실제 면접관들 앞에서 출연진들은 자신이 준비한 대답을 했고, 그 답변을 통해 자신의 성향을 모두 드러냈다.
면접관은 "이번 문제는 '스트레스 테스트'다. 극한의 상황에 빠뜨렸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를 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곤란한 질문을 했을 때 어떻게 답하는가를 보는 문제다."고 면접을 끝난 후에 질문 이유를 밝혔다.
이날 결국 하석진이 면접을 가장 잘 본 것으로 판단했고, 면접관들은 "다소 밋밋한 대답이다. 인상적인 것은 없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없는 무난한 답이었다. 큰 단점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평했다.
이날 '문제적 남자'는 문제 하나를 통해 여섯남자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드러냈고, 시청자들 역시 질문의 답을 생각하게 만들며 '지능 예능'의 새 장을 열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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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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