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구라가 MBC 설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정규편성을 예상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썰전’의 예능심판자 코너에서는 지난 설 연휴에 방송됐던 파일럿 프로그램들에 대해 집중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면가왕’ 시청률이 10%를 육박하는 수치가 나온 것에 대해 허지웅은 “시청률은 잘 나왔는데 그냥 그 시간대 틀어놓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박지윤도 “‘나는 가수다’의 무대에 ‘불후의 명곡’처럼 투표를 통해 서바이벌로 진행되는 것과 ‘히든싱어’에서 노래부르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느낌이 있다”며 “그런데 이걸 매주 하면 나올 출연자가 있을까 싶다”는 평을 내놨다.

또한 허지웅은 “전반적인 완성도는 떨어졌다. 마지막에 우승자의 얼굴을 보여준 것이 정규편성을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복면가왕’은 ‘나는 가수다’보다 20~30% 적은 제작비가 든다. 그러다보니 발 빠르게 정규로 가야 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 있는 사람들도 다들 날로 먹는 방송이라고 했다. 거기 있던 관객들도 그냥 재밌게 즐겼다”며 “사실 ‘복면가왕’ 고정 언질을 받았다”고 ‘복면가왕’ 정규편성을 희망했다.
kangsj@osen.co.kr
JTBC ‘썰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