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떨어진 SK, 우선 순위를 찾아라.
서울 SK는 27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맞대결을 펼친다. 치열한 선두경쟁서 한 발 물러난 SK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2월에 들어선 SK는 8경기를 펼쳤다. 2일 LG, 8일 동부, 15일 모비스 등 PO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상위권 팀들에 모두 덜미를 잡혔고, 18일에는 최하위에 머물던 삼성에도 71-81로 져 5연패를 당했다.

20일 kt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22일 LG, 24일 전자랜드에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2월에 치른 8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한 때 선두 모비스를 넘볼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2월들어 흔들리고 있다.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부담이 컸지만 기본적으로 선수단에 문제점이 나타난 것이 현실이다.
이날 경기 포함 4경기를 앞두고 있는 SK의 가장 큰 문제는 체력저하다. 이는 지난 2013-2014 시즌 경험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특히 kt 전창진 감독도 후배 문경은 감독에 대해 동병상련의 이야기를 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 냉철하게 평가한 바 있다.
올 시즌 kt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부담이 컸다. 천하의 전창진 감독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많았다. 이는 SK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SK는 시즌을 위해 주전들이 대거 체중감량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초반부터 폭발적인 위력을 선보였다. 초반에 뒤진 상황이 이어졌다고 하더라도 역전승을 거두며 전력이 더욱 탄탄해 졌다.
그러나 김민수의 부상을 시작으로 최부경, 박상오가 연달아 쓰러졌다. 그러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한 선수가 다른 선수를 대체하기 위해 무리가 시작됐다. 물론 한 명의 선수가 빠졌을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또 다른 한 명 그리고 선수가 늘어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커졌다. 그를 대체해야 할 상황이 만들어졌고 선수들도 위기를 넘기기 위해 무리가 됐다.
단순히 한 선수의 체력 부담만 생긴 것이 아니다. SK는 조직적인 플레이를 중요한 팀이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많은 체력적인 부담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빅포워드들의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른다. 선수들이 모두 건재하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된다면 어려움이 생긴다.
그 결과 부상자들이 다 돌아온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맥을 못추는 경우가 생겼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심판판정 논란까지 생기면서 더 어려움이 빠졌다.
결국 SK는 체력적인 부담을 덜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반전 기회를 노려야 한다. 어차피 선수 경쟁은 멀어졌고 3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순위 싸움은 필요없다. SK가 플레이오프를 위한 어떤 해결책을 찾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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