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 출발이 좋다..시청률 최고 2.7%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2.27 09: 46

Mnet 미스터리 음악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고공행진에 나섰다.
지난 26일 방송된 ‘너목보’ 1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에서 가구 평균 1.9%, 최고 2.7%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에 나선 것. 특히 10~40대 남녀 타깃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Mnet, tvN 합산)
‘너목보’는 '노래를 잘하는 얼굴은 따로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신개념 미스터리 음악 추리쇼. 음치도 가수가 될 수 있는 역발상의 프로그램, 초대가수 VS 미스터리 싱어(일반인 참가자)의 심리대결, 탈락 순간 밝혀지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진짜 실력 등 미친 반전이 꿀 재미를 선사하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범수가 초대가수로 나서 음치 색출에 나섰다. ‘슈퍼스타K6’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정도의 뛰어난 실력자이자, 이번 ‘너목보’의 MC이기도 한 김범수가 과연 실력자를 우승시키고 함께 듀엣 무대를 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 상황.
하지만 김범수는 0.3초 목소리, 립싱크 모습 등 몇 가지 단서를 가지고 실력자를 뽑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최후의 1인으로 음치를 선택, 마지막 듀엣 무대를 함께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선택한 미스터리 싱어가 음치인 걸로 밝혀지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주저앉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큰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특히 음치를 골라내려는 초대가수와 완벽한 연기로 이를 속이려는, 가짜인데 진짜 같고 진짜인데 가짜 같은 일반인 참가자 ‘미스터리 싱어’의 심리 대결이 색다른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 안영미, 강용석, 줄리안, 레인보우 재경, 관상전문가 등 촉 좋은 패널들로 구성된 ‘음치수사대’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초대가수에게 조언과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아, 때로는 속아 넘어가기도 때로는 매의 눈으로 진실을 잡아내기도 하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탈락 순간 밝혀지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반전 노래 실력은 ‘너목보’의 가장 큰 묘미로 꼽혔다. 음치로 지목된 탈락자는 ‘진실의 무대’에서 본 실력을 선보이고, 노래하는 순간 라이어를 찾아낸 짜릿함 또는 어마어마한 실력자를 떨어뜨린 탄식이 교차되며 기막힌 반전을 선사했다. 진실이 드러난 순간 음치들의 열창은 웃음을 자아내고 실력자들의 노래는 깜짝 놀랄만한 전율을 일으키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너목보’는 온라인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프로그램명인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1위를 차지하고, 주요 키워드에 MC인 ‘유세윤, 이특’이 걸리는 등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한편 ‘너목보’는 매회 초대 가수가 등장해 총 4라운드에 걸쳐 매 라운드별 노래를 제외한 힌트를 통해 1~2명씩 음치들을 탈락시키고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을 선택한다. 최후의 1인은 초대 가수와 당일 듀엣 무대를 가지며, 부상으로 음치면 5백만 원의 상금을, 실력자면 음원을 발매할 기회를 얻게 된다.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음치여도 최후의 1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초대 가수는 음치를 선택하든 실력자를 선택하든 끝까지 듀엣무대를 마쳐야 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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