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사이드암 투수 홍성민(26)이 연습경기서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홍성민은 27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섞어 kt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등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지만 5회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홍성민은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과 김사연을 연속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앤디 마르테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으며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홍성민은 2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첫 타자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박경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후 이지찬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막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에는 선두타자 배병옥에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안중열을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한윤섭의 타석 때 배병옥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서 이대형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홍성민은 4회에도 선두타자 김사연을 출루시켰다. 후속타자 마르테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은 뒤 문상철에게 2루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경수를 3루 땅볼로 유도, 5-4-3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홍성민은 1사 후 배병옥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안중열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계속해서 한윤섭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사 만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홍성민은 김사연을 투수 앞 땅볼로 막아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마르테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홍성민은 2사 1,3루 상황서 최대성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최대성은 문상철을 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현재 롯데는 kt에 1-4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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