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와이 슌지 감독이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영화 뒤에서 저는 날마다 집필을 하고 영화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이 슌지는 27일 서울 롯데호텔 버클리스위트룸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를 쓰면 3편 중 한편이 제작된다"면서 "드라마는 쓰고 찢고가 가능한데, 영화는 제작비 문제도 있고 실현되기도 쉽지 않다. 중간에 엎어진 것도 있어서 공백기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와이 슌지는 일본 현대영화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1994년 '언두'로 데뷔해 '러브레터', '4월 이야기',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앨리스' 등 서정적이면서 동시에 강렬한 느낌의 영화를 만들어 왔다.
이와이 슌지의 방한은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그는 27일, 28일 양일간 공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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